| [한국시민뉴스] 김건효 기자 = 지난 16일 사단법인 전국 호국불교 승병단 승병장(북면무량사 회주 지성스님)취임식이 창원시 북면무량사에서 개최했다.
전국 각지 스님 50여 명과 재가 불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 소개, 우수승병 감사패 전달, 불교문화 예술 보존회 감사패 수여, 인사말, 승병의 밤 만찬 등으로 거행됐다.
호국불교 승병단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스님들이 목숨을 바처 나라를 구했던 것처럼 민, 관, 불교계, 정계가 함께 힘을 합쳐 호국 불교사상과 승병 무예 정신을 계승하여 친목과 예술 발전, 전적지 순례 및 추모제 등을 나누는 목적으로 운영한다.
이날 호국불교 승병장 단장이신 석연화 큰 스님은 “호국의 정신으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대륙과 수륙의 침략을 무찔러 이 강산을 지키신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의 승병 활동을 더더욱 발전시켜 조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며 “매년 무예 시연, 승병추모제, 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확대하여 더 많은 활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호국불교 승병단 이사장 겸 무예단장 석 경천 큰스님은 “의승의 호국불교 사상과 무예 정신을 계승해 국가 번영에 기여하고 이것이 수행자의 또 다른 길이다.” 며 “국가의 위급시 민. 관. 군이 하나가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며, 외세의 침략에 대항했던 승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어서는 안 되며, 새로 취임한 승병장을 중심으로 더더욱 호국불교 승병단이 발전될 수 있도록 일심단결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우스님(김태호)은 “호국불교 승병단은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창과 칼을 들어야만 했던 선대 승병들의 그 뜻을 본받아 이어가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승의 존재는 외면받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의승 복원 문제는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 며 “그것은 조선의 기록이 편향 서술돼 있으며 현재까지도 외면하는 것은 역사 왜곡이며 지금이라도 임진왜란 사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승병장 취임식 이후 기념촬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