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2019년10월19일sat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생활.문화 > 문학/미술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9년08월24일 20시05분 ]

[한국시민뉴스] 허서윤 기자=

 

금강산 스케치/해화 이명림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금강산과 개성 여행이 몇 년 동안 자유로웠을때의 일이다. 대학교를 졸업한 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가족이 강원도 동해에서 금강산행 배를 타고 23일로 여행사를 통해 금강산 여행을 갔다.

 

바다는 잔잔하여 멀미는 전혀 없었다. 북한이 가까워지자 북한배가 우리 측 배를 호위하며 북한항구에 도착했다. 10대 정도 되는 어린 군인이 총을 어깨에 메고 항구 요소요소에 서 있었다. 숙소는 해금강 호텔에 머물렀는데 모기가 얼마나 억센지 모기에 물린 곳이 가려움으로 고통스러웠다.

 

해금강 등을 관광 후에 평양냉면을 북한의 서빙 하는 아가씨가 차려주는걸 맛있게 먹었다. 그들은 사투리 억양이 약간 억센 편이었다. 동쪽의 칠성암과 해금강을 관광했다. 그리고 북한 서커스를 천막으로 된 야외 공연장에서 관람했다. 사선정 문암관일출을 본 후 해산정을 관광했다.

 

다음날은 본격적으로 금강산을 오르기 위해서 셔틀버스로 숲속길 따라 한참을 타고 온정리까지 갔다. 금강산은 해금강 외금강 그리고 내금강으로 나누어져있다. 그리고 금강산 관광은 고성군과 금강군 일원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내금강에 속한 보덕암 묘길상 만폭동 금강대 정양사 비로봉 등은 나중에 북한 여행길이 또 열리면 갈 계획이었다. 사진에서만 봤던 기암괴석 좁은 틈 사이로 작은 소나무들이 힘들게 서있는 뾰족 뾰족한 금강산을 보며 좁은 등산길 따라 구룡폭포 까지는 쉽게 갈수 있었다.

 

그런데 비로봉은 험하고 시간도 부족해서 가지 못했다. 등산로 요소요소에는 북한군이 숨어서 지키고 있다고 가이드가 귀띔해 줬다. 그런데 등산도중 북한감시원을 본적은 없다. 어떻든 즐겁고 행복한 금강 산행이었다.

 

금강산에 비하면 남측 설악산은 그렇게 웅장한 산은 아니다. 일 년 후 비무장 지대를 통해서 관광버스로 당일여행이 가능 해졌다. 다시 뱃길이 아닌 육로를 거쳐서 베낭을 메고 금강산으로 떠났다. 강원도 고성에는 금강산행 관광버스가 수백 대가 아침 일찍부터 몇 줄로 대형주차장에 대기 중이었다.

 

현대구룹의 드림투어라는 여행사에서 관광예약을 받았다. 당일 여행이라고는해도 새벽에 고성에서 금강산행 관광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남한 땅 고성군에서 갈 때와 올 때 이틀은 묵어야 했다.

 

한국 에머슨 골프구룹이 금강산 근처에 개발한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으로 가는 몇 대의 버스에는 골프하러가는 골퍼들이 앉아 있었다.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 분양가격은 이천만 원이었다. 중앙골프장을 에머슨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금강산 가는 길 버스 양쪽에는 수목이 아주 울창하고 차도의 좌우는 울타리로 둘려져 있었다. 비무장지대를 통해서 갈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적이었는지 모른다. 막혔던 길을 이렇게 자유롭게 갈수 있다는 것이 새삼스레 고마웠다. 금강산에 도착하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등산로 입구에서 내려 우산을 쓰고 금강산 등산을 하였다. 동양화 화폭 속의 안개 속을 걸었던 셈이었다.

 

하루 더 있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숙소를 정하고 하루 더 머무르는 자유를 북한에서는 주지 않기 때문에 당일로 귀국해야만 했다. 서둘러 하산하여 식사를 마치고 유럽에서 이웃나라의 국경선을 넘듯 육로로 국경을 넘어서 북한을 뒤로하고 서울로 향했다.

 

그 후 한 달이 지난 뒤 육로로 파주를 거쳐서 개성직할시의 개성공단을 가려고 드림투어에 연락했더니 북한여행이 금지되었다고 했다. 그이후로 북한으로의 여행길은 이내 막히고 말았다.

해화 이명림 시인/시낭송가/서양화가/플로리스트

 

올려 0 내려 0
허서윤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2019-08-28 16:31:49)
이연순 시 산책 &태양 빛으로 하늘을 보나 (2019-08-20 11:12:41)
광주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
미래 100년 청소년 상(像) 함께...
2019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
2019 외국인근로자 문화축제 개...
창원시, ‘서울 ADEX 2019’ 참...
수원지기학교, 사무실 이전 및...
수원 영통구보건소, ‘모기제로...
영월 삼굿마을 고랭지 절... flash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